사고쳤어요
전공생의 정보처리기능사 준비 과정과 후기 (필기, 실기) 본문
4학년 1학기에 정신없이 프로젝트 2개를 달리고 여름방학이 되어 자격증을 따려고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1년에 3번뿐인 기사 시험은 마감된 후였습니다...
원래는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하여 따고 싶었지만 꿩 대신 닭이라고 정보처리기능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응시료도 절반 할인해주어 필기 7,250원, 실기 8,600원으로 부담스럽지도 않았죠.
필기
준비 기간: 3일
교재: 2024 시나공 정보처리기능사 필기 기본서
필기는 4지선다 객관식 60문제로 대부분(70~80%)이 문제은행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출만 보더라도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습니다.
먼저 2일간 기본서 1회독을 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4학년인지라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등 기본 CS를 다루는 수업을 모두 수강하였었기에 1회독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1일간 기출문제를 쭉 풀며 모르는 부분을 공부하고 암기하였습니다.
교재에 포함되어있는 기출문제도 풀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기출넷에서 편리하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결과, 15분만에 모든 문제를 풀고 검토까지 마친 뒤 85점의 성적으로 시험을 마무리하였습니다.
https://rlcnf.net/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_processi
정보처리기능사 1 페이지 > 기출넷
자격증 기출문제 문제은행! CBT 모의시험, 오답노트, 일타쌤 해설 서비스로 단기간에 자격증 취득 가능!
rlcnf.net
위와 같이 문제와 보기가 제시되고 채점까지 해볼 수 있는 좋은 사이트입니다.
전공생이라면, 별도의 교재 구입 없이 위 사이트에서 문제만 열심히 풀어도 합격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실기
준비 기간: 2일
교재: 2024 이기적 정보처리기능사 실기 기본서
실기는 필기와 다르게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 20문제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필기와 마찬가지로 전공생이라면 조금만 준비해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먼저 1일간 기본서 1회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은 1일간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교재에는 23년도 기출까지밖에 없어서, 24년도 기출은 유튜브를 보고 풀며 공부했습니다.
https://youtu.be/v0xg70UBSVc?si=7UBqSvCOyCVKx8dl
본 영상뿐만아니라 채널을 찾아보면 더 많은 기출풀이 영상들이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느끼겠지만, 나오는 문제 유형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C 알고리즘, Java 알고리즘, DDL, DML, DCL, OSI 7 Layer, 레이어 별 프로토콜,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등...
그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암기와 공부를 진행하면 매우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먼저 유튜브에 10분 단어장 영상이 있는데, 정보처리기능사 실기에 단골로 나오는 단어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영상을 보며 모르는 부분은 확실하게 이해하고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i92Krl6N_uo?si=l03FdGT-aOrMzqKb
아래는 제가 정보처리기능사 실기를 준비하며 느꼈던 점들입니다.
저는 C와 Java에 꽤 익숙하여서 별도로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잘 모르는 언어라면 충분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기본적인 문법은 물론이고, trim(), Character.getNumericValue() 등의 함수들이 자주 나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i++과 ++i, 정규식( ^[a-z]*$) 등 헷갈릴 수 있는 친구들은 완벽하게 숙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알고리즘 문제 특성상 for문에서 i, j를 더해가며 변수들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기록해야 하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문제에 필기를 할 수 없고, 하단의 여백란에 필기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실제 시험처럼 하단 여백에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베이스는 먼저 테이블의 구조에 대해 알아두어야 합니다.
레코드, 튜플, 도메인, 속성, 차수(Degree), 기수(Cardinality) 등이 있겠네요.
그리고 설계 단계, 무결성의 종류와 트랜잭션, 트랜잭션의 4가지 특성(ACID), 스키마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SQL은 CREATE, DROP, TRUNCATE, SELECT, UPDATE, INSERT ,DELETE, GRANT, REVOKE 등의 기본 명령어는 필수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각각 어떤 명령을 수행하는지 뿐만 아니라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까지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RESTRICT, UNION ALL, JOIN, COALESCE, CASE WHEN, LIKE 등의 낯설 수 있는 명령어들도 나올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SQL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며 프로그래머스에서 꽤 많은 문제를 풀었는데, 이 덕분에 낯선 명령어들도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운영체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등의 비중은 적은 편입니다.
그만큼 나오는 부분도 정해져 있기에 기출을 풀어보며 놓치는 것 없이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공생이라면 OSI 7 Layers가 어떻게 이루어져있는지는 알고 계시겠죠?
여기에 더하여 각 계층별로 어떤 프로토콜이 있는지 모두 알아 두셔야 합니다.
(응용 계층 - HTTP, FTP, SMTP 등... / 전송 계층: TCP, UDP 등...)
그리고 계층별 데이터 단위까지 알아둔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리 계층 - 비트 / 데이터링크 계층 - 프레임 ...)
IPv4와 IPv6의 주소 개수, A / B / C 클래스의 서브넷 마스크와 주소 개수도 종종 나옵니다.
운영체제에서는 윈도우, 리눅스 명령어들에 대해서 알아두셔야 합니다. (dir, ls, pwd, chmod, ping, ipconfig 등...)
이외에도 윈도우 단축키, 쉘과 커널, 데드락, 메모리 가상화 등의 운영체제 개 개념 문제가 종종 나옵니다.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는 블랙박스 테스트와 화이트박스 테스트에 각각 어떤 기법들이 포함되어있는지와 테스트 과정(단위 테스트 → 통합 테스트 → 시스템 테스트 → 인수 테스트)에 대해 알아두어야 합니다.
사실 실기의 승부처는 '운'과 '꼼꼼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4년 4회 실기에 응시하여 95점을 받았지만, 23년 2회 기출문제를 풀 당시 40점이 나왔었습니다...
물론 23년 2회가 합격률 1.7%로 매우 어렵게 나왔고, 현재 그보다는 쉽게 문제를 출제하는 것 같지만 또 언제 어렵게 나와도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23년 2회처럼 시험이 너무 어렵게 나와 불합격한다면 그건 운이 안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꼼꼼함은 다릅니다.
주관식으로 답을 직접 작성하는 시험이다보니,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면 어이없이 문제를 틀릴 수 있습니다.
특히 알고리즘이 매우 중요한데, a= 10; printf("A: %d", a); 과 같이 코드가 있을 때 출력 결과를 "10"이 아닌 "A: 10"으로 작성하였는지, print(), printf(), println() 등 줄바꿈은 확인하였는지 등이 대표적입니다.
후기
정보처리기능사를 준비하고 응시하며 느낀 점은 "하길 잘 했다!" 입니다.
비록 짧은 시간동안 시험을 준비하였으나 교재를 한 번 읽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학교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떠오르며 잊고 있었던 내용들을 다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헷갈릴 수 있는 내용들을 다시 확실하게 암기하고 개념을 잡으니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전공생 3~4학년이라면 어렵지 않게 준비하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자격증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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